24.04.15 경제뉴스

 

경제

●이란 보복공격, 국제유가 흐름에 시장 '긴장' ··· 호르무즈 봉쇄시 130달러도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이미 90달러를 넘은 가운데 이란의 보복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에 집중하고 있고,

시장에서는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FGE의 중동 책임자 나세리는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이나 이란의 페르시아만 수송 방해 우려로

배럴당 2~5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중동 사태'와 관련,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환율, 중동 긴장 고조에 장 초반 1,380원대로 올라

원/달러 환율이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 등의 영향으로

1,382.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84.0원까지 올랐다.

이는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이에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국제유가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다면,

원/달러 환율 고점을 1400원대로 열어두기 시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10% 폭락 후 낙폭 줄여

비트코인이 중동 위기에 장중 6만 1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현재는 6만 5000달러선까지 회복하였다.

 

미국이 이란의 기습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한 후 가격을 다소 회복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쪽에 배팅한 것이 우세인 모양새다.

 

 

 

증시

●코스피, 중동 긴장에 1%대 급락 2,640대…코스닥 2% 하락

코스피가 15일 중동 긴장감 고조와 그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여 2,640선에서 거래 중이다.

2,650선 밑으로의 하락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은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목표가 상향"

SK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한동희 연구원은 "AI 관련하여 고성능 SSD 수요 반등에 따라 낸드 가격 반등 폭과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낸드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1분기 애플 제치고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개 분기만에 1위를 탈환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천10만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천 10만대로 17.3%에 그치며 지난해 4분기에 차지했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말에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갤럭시 AI 인기 등의 호재가 있던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의 부진과 함께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등의 연이은 악재를 만난것을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세계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美는 만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엔 회의에서 미국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이란에 대해 유엔 차원의 책임을 지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는 이번 이란 공격의 원인은 이스라엘이 제공했다고 맞받아쳤다.

 

14일(현지시간) 오후 긴급회의가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각국의 서로 다른 입장차만 확인하고 성명서나 결의안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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